책을 읽는 방법엔 크게 두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한 분야를 잡고서 그와 관련된 책을 샅샅히 뒤지는 것. 그리고 분야 방면 가리지 않고 손에 집히는 대로 아무거나 읽는 것. 나는 후자에 속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건 사람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 어떤 분야 방면을 가리지 않고 만난다. 그 만남 하나하나는 충분히 낯설기에 나는 두렵고 그만큼 자극이 된다. 처음엔 낯을 가리다가 어느 정도 안면을 트기 시작하면 말이 조금씩 튀어나온다. 그리고 나와 그(녀)는 곧 한 목소리가 된다. "나도 그거 아는데!" 여기서부터가 게임이 재밌어지는 시점이다.
그러나 만남은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헤어진다. 물론 더러는 일찍 끝나는 것이 더 나은 관계도 있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대개의 만남은 즐겁다. 익숙한 틀을 깨고 매번 새로워지는 느낌이 좋다. 몇 권 되지 않는 소장용 책은 또 다른 느낌이다. 나는 헤어짐이 아쉬울 때 한 번 더 뒤돌아보는 심정으로 책장을 넘긴다.
2. 내 릴레이 경로
- inuit : 독서는 [자가교육]이다.
- 유정식 : 독서는 [성장]이다.
- 쉐아르 : 독서는 [확장]이다.
- 최동석 : 독서는 [삶]이다.
- 구월산 : 독서는 [여행]이다.
- easysun : 독서란 [영양제 챙겨먹기]다.
- 민노씨 : 독서란 [연애감정]이다.
- 여형사 / leopord
3. 다음 바통
- 진지한 신앙인으로서, 또 노련한 지식인으로서 저에게 좋은 조언을 주시는 백면서생님.
- 이런 이벤트(?) 그냥 넘기면 "왜 나만 빼고 이 재밌는 걸 해!" 라고 갈굴 Hendrix에게.












덧글
Hendrix 2009/06/19 16:39 # 삭제 답글
나는 모든 책이 다 소장용이라는... 절판될까 두려워 책을 산다능.. ;;
leopord 2009/06/19 17:06 #
넌 책을 사야되는 스타일이긴 하다.ㅋ 책만 읽으면 스킨십이 너무 뜨거우니.ㅋ
일리아스 2009/06/20 18:12 # 답글
분야 방면을 가리시지 않는군요 ^^..전 전자에 속합니다. "어, 잠깐. 이것에 대해서 더 알고싶어졌는데...이에 관한 책을 찾아야겠다."
이러다 보면, 안들호메다로ㅎㅎ (...특히 역사 쪽이 연관되는것이 많아,심하지요^^;;)
leopord 2009/06/20 20:55 #
대신 그 방법은 한 분야에 대해 빠삭하게 알 수 있게 되잖나요?ㅎㅎ; 전 그게 부러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