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벅지와 박재범, 반지성주의 현실정치비판

1. 꿀벅지라는 말의 어원까지 파고들어가는 건 그냥 개그라고 생각하고 싶다. 어원보다 맥락이, 맥락보다 사용하는 주체가 문제가 되는 상황 아닌가. 꿀벅지 vs 짐승돌(혹은 초콜릿 복근) 사이의 차이는 언어 사용의 주체(남자냐 여자냐)도 문제려니와, 두 언어가 품고 있는 성적 이미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이에 대해서는 더 좋은 글이 있으므로 링크 : Noname, <꿀벅지>

성별에 따른 이미지를 고정시킨 감이 있긴 하지만, 꿀벅지에 섹스가 연관된다면 초콜릿 복근에 섹스가 반드시 연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반대로, 짐승돌과 초콜릿 복근이 바라만 보기에 좋듯이 꿀벅지도 그러하니 문제될 게 없지 않느냐고 할지 모른다. 성적 욕망/상징과 관련된 어휘를 통속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데에는, 이야기가 종종 화자 자신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수렴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취향은 정치적인 올바름과 일정 이상 거리를 두려는 경향이 있다. 논쟁은 이 둘을 동일시할 때 종종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꿀벅지 논란도 그렇지 않았을까.

2. 여기서는 꿀벅지 논란과 (박)재범 논란 사이에 존재하는 몇 가지 공통점을 짚는 걸로 충분할 것이다. 늘 핫하고 섹시함을 추구하는 언론들이 특정 언어(사건)를 노출시킴으로써 논쟁을 가속화시킨 것도 그렇고, 성적 상징을 둘러싼 남녀 대결이든(꿀벅지) 애국주의와 공인 윤리, 교포에 대한 이중잣대에 SNS의 공론화 문제까지 얽히고 설켜있든(박재범) 논쟁의 저변에 깔려있는 반지성주의 경향이 그렇다. 두 가지 모두 문제가 되겠지만, 나는 후자에 좀 더 눈길이 간다. 한국의 반지성주의는 이택광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꾸준히 비판한 지점이기도 한데, 꿀벅지 논란과 박재범 논란에는 특히 반여성주의적이고 반담론적인 성격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

3. 예컨대 꿀벅지라는 말을 혐오하는 사람에 반대하는 이들에게서 두드러지는 건, "꿀벅지는 안 되지만 초콜릿 복근은 된다" 고 말하는 이들을 곧잘 여성주의자, 그것도 꼴페미로 몰아 공격한다는 점이다. 자신이 꿀벅지(라는 말과 실제 후덕한 허벅지)를 좋아하던 말던, 비판대상이 실제로 여성주의자던 말던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사실 이들이 설정하는 꼴페미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건 가상의 존재, 때리기 좋은 허수아비다. "여성의 육체를 파편화하는 모든 언어에 반대한다"는 말에 바로 꼴페미라는 리액션을 취할 뿐이다. 여기에 초콜릿 복근을 미화한다는 이중잣대 문제까지 들이댈 수 있으니 꽤 편리한 논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4. 박재범 논란 때는 어땠을까. 박재범에 대한 비난을 애국주의와 파시즘이라고 비판했을 때, 자신이 비판의 당사자가 되었다고 상상한 많은 사람들이 이에 반발했다. 좌파들은 어떤 사건에 대해 집단적으로 한 목소리를 낸다 싶으면 무조건 파시즘 드립 친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 때도 역시 상대가 좌파던 아니던 상관없다. 모든 문제를 파시즘으로 수렴하려는 좌빨들이 문제라고 몰아버리는 걸로 충분했기 때문이다. 정말로 모든 논란에 파시즘을 엮어놓는 습관이 좌파들에게 일부 있긴 하다. 이렇게 양보한다 해도 한 가지 지점은 분명히 드러난다. 바로 파시즘/애국주의 비판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지는 않더라도 이를 '드립'으로 폄하하고 혐오할 정서는 존재하는 것이다.

5. 꿀벅지 논란과 박재범 논란을 각각 젠더 문제와 파시즘 문제로 단순화시킬 수만은 없다. 그러나 이 논란의 저변에 흐르는 반지성주의는 뚜렷하며, 이를 경계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 점에서 한국의 반지성주의는 꽤 복잡한 단층을 갖고 있다. 한국의 반지성주의에는 엘리트 계급에 대한 서민적 반감 이상의 것들이 들어 있다. DC로 상징되는 잉여인간들의 냉소주의에, 이론보다 실제를 중시한다고 믿는 환상적 실용주의, 무한경쟁시대의 생존법으로 끈질기게 살아남은 신자유주의(여기서 신자유주의는 경제학 이론을 넘어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존재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던 국내 학자들의 과오까지 끼어있기 때문이다.

6. 그래서 꿀벅지라는 말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으므로 폐기되어야 한다는 결론보다, 박재범은 파시즘의 무고한 피해자라는 속단보다 논란의 전개과정 자체가 더 흥미롭고 중요하다. 병림픽으로 전개되곤 한다 해도, 논쟁을 병림픽으로 끌고 가는 힘은 무엇보다 반지성주의에 있지 않은가 싶다. 그런 점에서 반지성주의는 습관의 문제인 동시에, 지식은 차고 넘치지만 지혜는 모자란 시대의 반영인 셈이다. 좀 생뚱맞긴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논쟁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침묵은 고요하지만 그 안에 숨은 증오는 고요한 만큼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증오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 것인가. 반지성주의는 그래서 끝내 증오, 즉 소통불가능으로부터 오는 악덕의 문제가 된다. 결국 또 소통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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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벅지, 유이가 괜찮아도 괜찮지 않은 이유 2가지 2009/09/25 11:17 #

    일단, 여전히 "꼴페미" 라는 공격이 횡횡하고 군대VS임신 (또는 여자도 군대가) 처럼, 꿀벅지VS초콜릿복근 이라는 성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세상은 별로 변한 것 없어 보이지만.....[각주:1] 문제제기가 "언론에서만이라도 쓰지 말아달라"는 지극히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선에서의 청원에서 시작되었고, 그에 대한 반응도 예전과는 꽤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MBC 아침프로의 진행자가, 예전에는 성폭력상담소 관계자나 이야기...... more

덧글

  • 마르키스 2009/09/24 02:17 # 답글

    어원 분석 한 1人(ㅎㅎ - 네이트에서 꿀벅지 vs 쵸콜렛복근가지고 싸우는 거 보고 그냥 생각난거라 ㅎ)
    근데, 대 놓고 허벅지 타령하는 언론...을 보고
    '한국이 언제부터 ... 허벅지에 대한 말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했지?'라고 생각하는 건 .. 저 뿐인가요 ..
  • 2009/09/24 02:39 # 삭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을 들어온 지가 꽤 된 것 같습니다. 허례허식을 없앤다는 명목은 좋은데 십몇년 사이에 예의범절이라는 것 자체가 쓰레기통에 폐기되어 조롱의 대상이 되어가는 일이 많은 것을 보면 상당히 씁쓸하더군요.
  • leopord 2009/09/24 02:55 #

    마르키스 님// 어느 블로거가 이야기했던 대로 마광수 교수의 글을 외설로 낙인찍던 세상에서 섹시라는 말이 근사한 형용사로 불린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 분도 그게 나쁘다는 뜻으로 얘기하지 않았구요. hot, sexy, fancy 한 언어가 각광받는, 유혹하는 글쓰기의 시대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쩝 님// 사실 예의범절에 대한 얘기만은 아닌 것 같아요. 도덕주의로 들어가면 곤란할 듯.

    덧글 다는 김에 글도 뉴스밸리에서 방송연예밸리로 보냅니다.
  • 2009/09/24 02:5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leopord 2009/09/24 03:06 #

    앗. 동접이군요.ㅎ

    말씀하신 인터넷과 언론(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도, 논쟁의 크기에 비해 미약한 피드백도, 허수아비 논리도 참 생각해 볼 부분들 같아요. 이렇게 논쟁이 계속 발생하는 것도 인터넷 글쓰기가 진화하는 징후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유비는 이런 뜻이 있지요ㅎㅎ;
    : 3 [철학]사물 상호 간에 대응하여 존재하는 동등성 또는 동일성. (다음 국어사전)
  • 자유로픈 2009/09/24 03:19 # 답글

    꿀벅지란 단어를 이글루스에서 처음 접했는데, 이런 단어를 언론에서 여상스레 썼다니 참 민망합니다.
    반지성주의와 연결시켜 사고한 분석이 참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반지성주의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담론이 바로 여성주의가 아닌가 생각해요. 소위 진보를 이야기하고 많이 아는 체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불편한 의제를 던지는 여성주의를 혐오하는 이들이 많지요. 혹시 이글루스에서도 그런 블로거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한국사회 진보의 경직성이랄까 정체성(停滯) 등을 비판한다면 반지성주의와 연결되는 맥락이 많겠지요...저도 늘 조심해야 한다고 여기는 부분입니다.
  • leopord 2009/09/24 16:11 #

    지난 목수정 논란도 그렇고, 반여성주의 감정은 뿌리는 얕아도 그 공감 폭은 꽤 넓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여성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좌파보다 자유주의자(리버럴)가 주류인 이글루 뿐만 아니라 좌파 안에서도 여성주의는 항상 소수자인가 봅니다

    삶의 권력 문제를 들이대기 때문이기도 하고. 물론 여성주의자들이 의제설정을 잘 못한다는 비판은 일견 맞습니다만, 기계적 중립에 빠지는 건 아닌가 좀 경계하게 됩니다. 제가 그랬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 2009/09/24 03:5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leopord 2009/09/24 16:16 #

    유비 관우 장비 천하의 무적일세................................는 아니옵니다. (아이쿠 시원해라)

    온라인 담론의 어두운 면이 더 강해보이는 건 음지에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하고 싶은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 뿐만 아니라, 이 경제난과 무한경쟁시대에서 저마다의 좌절감을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내 정치의 문제라고 봐요. 그렇다면 여기에 어떤 정치적인 해법을 내놓을 거냐, 그렇게 생각해 보면 참 어려워요.ㅎ;
  • 2009/09/24 08:04 # 삭제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상의 허수아비에 대한 공격성, 그리고 끊임없이 불거지는 소통의 불균형. 하지만 이러한 (아직은 진흙탕수준이지만) 토론들이 소통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과정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
    "지식은 차고 넘치지만 지혜는 모자란 시대의 반영인 셈이다" ..특히 와닿는 말입니다.
  • leopord 2009/09/24 16:17 #

    소통의 불균형. 그게 참 곤란한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증오를 발산하는 것 역시 일종의 소통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과연 어떨까요?
  • 들꽃향기 2009/09/24 08:39 # 답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특히 어원의 문제보다는 그 단어를 사용하는 '맥락'의 문제를 주목해야한다는데 공감하고 싶습니다. 다만 그 단어의 어원이 어떻든간에, 그 단어가 자신들의 처자에게는 쓸수 없다는 말이라는 것이 그 '맥락'의 '성격'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자구가 아닌 행간을 읽는다는 점에서 '반지성주의'에 착안하신 점은 탁견이라고 보고. 이에 큰 공감과 추천을 올리고 싶습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이런 반지성주의가 파시즘으로 곧장 이어지는 것은 아니더라도, 그것의 기본 전제중 하나라는 것이 우려될 따름입니다.
  • leopord 2009/09/24 16:19 #

    반지성주의에 대해서는 저보다 이택광 님이 간결하고 적절하게 지적해왔고, 전 이를 좀 염두에 두고 담론을 읽어보려고 했습니다. 또, 굳이 억지로 읽어내려 하지 않았더라도 반지성주의는 우리나라 담론 전반에 깔려있다 보니까 말입니다.
  • ㄴㄴ 2009/09/24 19:42 # 삭제

    처자에게 쓸 수 없는 말은 꿀벅지말고도 많이 있지요. 언론이나 방송에도 공공연히 오르내리고 있고요.
  • 로미 2009/09/24 11:12 # 답글

    그런 문제가 아니었던걸로...
    애당초 꿀벅지라는 말을 짚어서 말한 사람이 남자에게는 이중잣대인 글을 썼기 때문에
    저런 반론이 나왔던겁니다. 꼴페미로 몰아붙이려고 쵸콜릿 복근이란 말이 나온게 아니죠.
  • leopord 2009/09/24 16:20 #

    이글루만 가지고 이야기한 건 아니었습니다. 담론이 퍼져가는 과정을 거칠게나마 넓게 보려다 보니 논란이 시작한 시점이 불명확하게 된 감은 있는 것 같습니다.
  • dcdc 2009/09/24 11:17 # 답글

    6번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 leopord 2009/09/24 16:21 #

    그래서 중요한 게 인내심이고 내구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현주 2009/09/24 11:51 # 삭제 답글

    인상깊게 잘읽었습니다.
  • leopord 2009/09/24 16:21 #

    감사합니다.
  • Noname 2009/09/24 12:31 # 답글

    제 글에는 제가 '본질드립'을 친다는 덧글들이 달리더군요.

    어느새 사람들의 생각 속엔 중심 문제가 "꿀벅지라는 말, 괜찮은가?"에서 "저 꼴페미들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가"로 전이되어버린 듯 합니다. 논쟁이 주제를 잃고 까기 위해서 까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넘어, 이젠 아예 "까기" 자체가 논제가 되어버리다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꿀벅지 논란에서 꿀벅지 얘기가 논점일탈이라고 따지다니, 이건 웃어야 할지 어쩔 지를 모르겠더군요.
  • leopord 2009/09/24 16:23 #

    까기 자체가 까기 위한 논제가 된 지는 워낙 오래되긴 했습니다만, 이런 병림픽 속에서 논쟁의 자세를 지킨다는 게 워낙 번거롭고 불편한 일이 되어서요.-_-;; 고생하셨습니다.
  • 매듭 2009/09/24 15:53 # 답글

    이럴 때일수록 논쟁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대목에 공감합니다 :)

    반지성주의에 대한 대목이, 어제 이래저래 꿀벅지논란 이후에 정리해놓은 생각들중에 Why so serious? 라는 자세의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그렇게 연결될 수 있겠군요. 확실히 너무, 고민이라거나, 진지함이라거나 이런것들에 대한 경멸감이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흥미, 재미, 자극적인 것들에 대한 관심만 커지고 말이지요.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고 갑니다 :)
  • leopord 2009/09/24 16:28 #

    저도 웬만하면 "진지하면 지는 거다" 라는 생각을 좀 고수하고 싶은데, 제 현실은 아니더군요.OTL 고민, 진지함에 대한 경멸은 세줄요약으로 쉽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단순히 지적 게으름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sonnet 2009/09/24 18:50 # 답글

    순수하게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이 글에서 지칭하는 지성은 어느 쪽이고 반 지성은 어느 쪽인가요? 글이 워낙 많아서 꼼꼼하게 다 챙겨 본 건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는 어느 쪽이 딱히 더 지성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던데요.
  • leopord 2009/09/24 19:53 #

    옹호자 vs 비판자가 그대로 지성 vs 반지성(혹은 그 반대)과 등치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꿀벅지 논란과 박재범 논란의 저변에 여성주의와 반파시즘 논리에 대한 혐오감이 깔려있다고 보았죠. 어느 쪽이 더(덜) 지성적이냐 라는 상대적 비교의 결과로 반지성주의를 도출한 것이 아닙니다.
  • sonnet 2009/09/25 12:07 #

    그럼 구체적으로 이번 사례에서는 {여성주의, 반파시즘}=지성 이렇게 되는 것인가 보군요. 잘 알겠습니다.
  • leopord 2009/09/26 14:23 #

    제 글이 미숙해 뜻이 잘 전달이 안 된 것 같습니다만, 이 글에서도 덧글에서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토론의 저번에 깔려 있는 혐오감에 대한 것입니다. 꼭 여성주의나 반파시즘 논리가 지성과 일치한다는 건 아닙니다. 그들이 나름의 학문적인 토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또 많은 반대논리가 이런 토대 자체를 잘 모르거나 알기를 거부하거나 혐오한다는 점이 도드라졌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상황을 단순화시키는 건 혼란한 상황을 이해하는 한 방법이지만, 소넷 님의 말씀은 구도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 같네요.
  • ㄷㄷ 2009/09/24 18:59 # 삭제 답글

    누가 반지성인가?

    그리고 무엇이 반지성인가?

  • 2009/09/24 18:59 # 삭제 답글

    박지성
  • 파란양 2009/09/24 19:41 # 답글

    문제가 된건 글쓴이가 남에게는 일원화된 도덕적 가치관을 주장하면서

    자신의 이중적인 가치관을 드러내보인게 문제가 된거 아니던가요?

    딸딸이, 더러운 xxx새끼 등에서 무슨 지성 반지성 찾습니까.


    그걸로 모자라서 " 니네 엄마한테 일르던가." 로 결론지어진 내용인데요

  • ㅇㅇ 2009/09/26 13:37 # 삭제 답글

    파시즘과 재범사태에 대해선 별로 이견을 갖지는 않습니다만

    꿀벅지 문제를 반 지성주의에서 찾는건 좀 오바 아닌가요

    우리나라 여성운동에 대한 대중의 뿌리 깊은 불신에서

    이런 문제가 야기된건 아닌지? 즉 여성부로 대변되는 자칭?페미니스트

    들의 불합리하고 터무니없는 주장(뭐 군가산점 테트리스 등등)에서 태어난

    대중의 분노가 새로운 공격 대상을 찾았다 정도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합니다

    댓글을 이용한 인신공격류의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양상을 봐도

    딱히 이성과 지성에 대한 반감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하기에는 힘듭니다 (제 기준-_-;;)
  • ㅇㅇ 2009/09/26 13:43 # 삭제 답글

    1요약하자면 ..

    딱히 대중이 지성을 싫어해서 페미니즘을 까는게 아니다

    대중은 기존의 여성운동이란 작태에 분노했을뿐

    님의 주장은 인과관계를 무시한 고려

    페미니즘이 싫기때문에 욕한다가 아님

    싫은짓을 해서 열받아있는데 다굴칠 소스가 나타났을뿐


  • ㅇㅇ 2009/09/26 14:03 # 삭제 답글

    이건 그냥 하고싶은말인데욬ㅋㅋ

    꿀같은 허벅지니 핥고 싶은 허벅지니 어원에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꿀벅지라는 말 자체가 디씨 잉여들이 여자 연예인

    허벅지 핥고싶다 이런식으로 능욕할때 쓰는단어입니다;;ㅋㅋㅋㅋㅋㅋ

    반면 초콜릿복근은 복근을 핥고 뭐 빨고 그러고 싶다는데서 출발한게 아니라

    초콜릿처럼 갈라졌다고 그 모양보고 초콜릿복근이라 하는거죠;;

    솔직히 꿀벅지의 탄생연원 그 자체로 본다면 성희롱 맞음ㅋㅋㅋ 초콜릿물고 늘어지는건

    진짜 꼴불견인듯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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