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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론

여전히 '혁명'은 불온한 말이다. 그 말이 품고 있는, 권력 획득을 향한 강렬한 파토스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파괴. 폭력을 수반하기 마련인 혼란. 혁명에 대한 가장 맹렬한 이미지는 1789년 프랑스 혁명과 1917년 러시아 혁명에서 나왔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 혁명에 대한 환호와 거부는 폭력에 대한 찬성과 반대로 종종 단순화되고...

미디어법 강행통과 단상

Again 2004? - 니들이 했으니 똥도 니들이 뒤집어 써 : 미디어법과 금융지주회사법 통과에 대해 (Hendrix 포스팅) 0. 무슨 거창한 전망이나 투쟁지침(?), 앞으로의 진행경과에 대한 예측을 얘기하기엔 깜냥이 부족하고, 분노와 성토는 이미 차고 넘치는 거 같다. 물론 capcold 님 말처럼 제발 분노 좀 해야 되는 상황인 건 맞다....

노무현 평가의 한계 : 지지자는 노무현을 어떻게 지키려고 하는가?

노무현 평가의 기준 : 지식인은 노무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라이프펜 님 포스팅)0. 라이프펜 님이 말씀대로 주말에 포스팅을 하셨다. 좀 일찍 올렸어야 했지만 어쨌든, 간단하게나마 대답이 필요한 것 같다.1. 역사적 평가와 정략적 평가 : 전체적으로 인상비평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글이지만 여기서도 추려낼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 것 ...

최문순과 정당학회 포럼

0. 어제가 현충일이었는데 이글루에 현충일 관련해서 포스팅 하는 사람이 없냐는 덧글이 올라왔었다. 나더러 뭘 어쩌란 말인가염. (...)1. 월요일에는 최문순 의원(민주당) 간담회가 있었다. 민주당 대학생 사업단 가온이란 곳이 주관해 우리학교에서 열렸는데 대략 20 여명 정도는 들어온 것 같다. 강의실에 앉아...

2009 한국정당학회 하계학술회의

한국정당학회가 내일(6월 5일 금요일) 우리학교(건국대)에서 09년도 하계학술회의를 엽니다. 행사 하루 전에 홍보하는 이 센스의 부족에 대해선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만...-_-;; 4.29 재보궐선거에 대한 평가와, 우리나라 정당제도 및 선거제도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원내정당과 한국의 정치지형에 관심이 있는 블로거 분이라...

돌아와요, 진보씨.

출처 : 진보신당1. 4월 29일이다. 재선거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재선거. 정동영의 탈당후 출마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전주 덕진이겠지만, 울산 북구도 못지 않게 주목을 받는다. 진보신당-민주노동당 사이의 단일화가 숱한 무산위기를 넘기며 선거일을 이틀 남긴 지난 일요일 겨우 성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의 당선이 유...

합리와 은유 : 합리적이되 합리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이글루스의 합리적인 진보신당 당원 여러분들께(라이프펜 님 포스팅)이 글은 여러번 읽게 된다. 일단 목수정-정명훈 논쟁도, 노정태 떡밥도 다 식은 덕분에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었다고 해야겠다. 라이프펜 님의 글에는 은유와 비약이 뒤섞여있다. 종종 그래왔듯이, 나는 이 글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 그대로 삼켜버리면 분명 목이 메여버릴...

이오공감과 정치 얘기

0. 어디까지나 잡담.1. 언젠가 신복룡 교수는 수업시간에 역사학에 있어 접근하기 매우 난해한 세 가지를 얘기한 적이 있다. 첫번째는 집안 문제였는데, 나머지 두 개는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 기억 나지 않는 둘 중 하나는 정치가 아닐까 싶다. 2. 정치 얘기는 언제 어디서 해도 까다롭다. 일단 신경부터 예민해진다. 정치 얘기라면 생리학적 거부를...

문제는 참여정부가 아니라 정치 그 자체입니다.

참여정부를 모르고 MB정부의 성공도, 진보의 재기도 꿈꾸지 마라(김대호 님 포스팅)1. 이 글의 치명적인 약점은 "그래도 노무현이 아니었다면 이만큼의 개혁을 이뤄내기 힘들었다"는 정서에 있다고 본다.2. 참여정부의 정치적 포지션이 기존의 좌파와 우파 사이의 '중도 개혁주의'라는 좁은 지형에서 우왕좌왕 했다는 지적은 옳다고 본다. 노무현이 건국 이후 한국...

자유론 (On Liberty)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야 날개를 편다." 은하 님의 포스팅 <핀트 엇나간 부엉이 사냥>은 헤겔의 고언에서 시작한다. 지난주 모 우익논객과 철거민참사와 관련하여 논쟁을 벌이다가 존 스튜어트 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밀의 자유주의적이고 진보적인 면모를 부각하자 상대는 밀이 제국주의자에, 빈민혐오증에, 엘리트주의자라고 비난하였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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