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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냉소 사이 : 김용민과 20대

1. 김용민의 <분노 못 느끼는 20대, '보수화' 보다 무섭다>(오마이뉴스)는 지난 '20대 개새끼론'에 비해 좀 더 순화된 어법을 구사하는 것 같다. 온라인상이었지만 20대 개개인이 느끼는 모멸감과 분노를 나름 접한 탓인지, 20대의 상황을 "만약 나였다 해도" 등의 방식으로 자신에게 투사해 언뜻 동정적으로 기술한다. 사실 오마이에서 이런...

용산참사 6개월

2주만에 한국뉴스를 보니 똑같군요 (김태 님 포스팅) 0. 그 어느 것보다도 두려운 것은 삶의 피로가 가져오는 번거로움이다. 포스팅이 드문 데에 대한 변명에 불과하겠지만. 그럼에도 이 번거로움이 끝끝내 세상을 향해 말하려는 입을 다물게 만든다. 1. 주말 알바를 끝마치고 나면 머릿속이 멍해진다. 낮에 3시간 정도 자고 나면 별 수 없이 일...

090709

1. 폭우가 쏟아지는 덕분에 학교 가는 길따라 바지며 양말이며 홀딱 젖어버렸다. 과방에 총총히 들어가 발 말리고 있으려니 뭔가 한가한 기분이 들었다. 2. 다행히 지난 포스팅(<후배들의 연행소식을 듣고>)에서 이야기했던 두 후배들이 모두 풀려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불구속기소된 상태인만큼 이후에는 꽤 성가신 법적공방이 있을 것 같다. 사...

후배들의 연행소식을 듣고

건국대 학생 대표자들에 대한 무차별 연행을 규탄한다! (nice dream 님 포스팅) 어제 잡혀간 건국대 학생 대표자 두 명은 모두 내 후배들이다. 둘 다 과 후배로, 총학생회장 하고 있는 하인준은 훤칠한 키에 얌전하게 쓴 안경이 아직 앳된 얼굴을 가리고, 정치대 학생회장인 이태우는 약간 촐싹대는 감은 있어도 잘 웃고 적극적인 녀석이다. ...

[옮김] <PD수첩> 김은희 작가의 심경토로 글입니다

<PD수첩> 김은희 작가의 심경토로 글입니다(고재열의 독설닷컴)검찰이 이메일을 공개한 <PD수첩> 김은희 작가가'MBC 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에 오늘 남긴 글입니다.급히 올립니다. 지지자가 보내준 텀블러를 들고 뒷모습을 공개해준 김은희 작가. 글 - MBC 김은희 작가 (<PD수첩> 광우병편 메인작가) 후아-먼저 심호...

6.10

갔다왔음. 앞뒤 막아두고 이건 그야말로 토끼집이요, 서찬휘 님 말씀대로 시민들은 토깽이 신세. (...)친구와 같이 좁아터진 시청광장을 몇 바퀴 돌면서 슷캇 님 만나고 한예종 자리에 머무르다 다른 친구 만나서 자리를 나와 외곽의 가게에서 맥주 홀짝홀짝.그 자리에 서 있으니까 왠지 슬펐다. 문득 작년에는 어땠던가를 생각했다. 작년과 동일한 촛불은 반복될 ...

인디포럼 2009 : 촛불 1주년, 독립영화의 길을 묻다

<인디포럼 2009 기획포럼 : 어쩌다 참관기>에서 조금 정제된 버전===============================================================================================14년. 1996년 시작된 이래 인디포럼도 사람 나이로 치면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소녀든 소년이든 이맘때면...

노무현과 인디포럼과 촛불

0. 집에 돌아와 출출하던 차에 비빔면 하나 먹었는데 그거이 참 맛이 안 난다. 오늘은, 나도 별 수 없다.1. 좀 더 일찍 갔어야 했는데 영결식에 좀 늦게 도착했다. 11시 40분 경에 올라온 시청앞 광장은 이미 사람들로 만원. 밀리고 밀려 결국 민주당 천막 쪽까지 왔다. 시청앞 돔에 매달린 전광판으로 바라보는 영결식이 가슴을 두드린다. 사방에는 노란...

노무현의 뒤안길 (분향소 참관기)

서울 시청, 대한문 앞 분향소입니다 (더 이상 업데이트 없습니다)(Frey 님 포스팅)1. 아침 10시 반쯤, 부천으로 가는 1호선 열차 안에서 문자를 받았다. 뉴스 봤냐는 친구의 물음이었다. 혹시 무슨 큰 일인가 싶은 불안감에 대뜸 전화를 했다. 노무현이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처음엔 구속으로 잘못 들었다. 사망이라 했다. 혹시나 싶어 자살이냐고 물었...

로봇 민주주의가 빠지는 함정 : 김우측의 글

2009년의 촛불집회는 성공할 수 없다. (김우측 님 포스팅)0. 피곤해서 하루종일 누워있었더니 타이밍은 놓쳤지만.1. (존칭생략) 김우측의 <2009년의 촛불집회는 성공할 수 없다>는 보수주의자의 비판적인 조언처럼 들린다. 우선 2008년의 촛불집회를 '절반의 승리(패배)'로 평가한 뒤, 지난 노동절 집회와 촛불 1주년 집회의&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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